“프리미어12 야구 결승 선발 세고비아, 좌타자에 약점”···손아섭 선발 출장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늘(21일) 오후 7시부터 프리미어 12 결승전인 한국과 미국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 국가대표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 결승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세고비아가 좌타자에게는 약점을 보이더라”고 말했다. 미국의 선발 투수로 나오는 세고비아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세고비아의 투구 특징을 겨냥해 좌타인 손아섭이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지난 4강전 라인업의 민병헌을 대신해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다. 나머지는 지난 4강전과 명단이 같다.

손아섭은 19일 일본전에서 0-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타석에 등장해 중전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한국은 9회초 4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1타수 4안타(타율 0.364) 1타점으로 준수한 편이다.

1,2번 타자 테이블세터로는 정근우(2루수)와 이용규(중견수)가 그대로 나서며 김현수(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박병호(1루수)가 이룬 중심타선도 변동이 없다. 6∼9번은 손아섭, 황재균(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로 구성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SBS와 SBS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이날 앞서 치러진 3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멕시코를 콜드게임으로 꺾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