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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올 추석 선물, 말리니 더 잘 팔리네”

신세계 “올 추석 선물, 말리니 더 잘 팔리네”

등록 2015.09.16 09:51

문혜원

  기자

“건조 한우·생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수요 ↑”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사진=신세계 제공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사진=신세계 제공


올 추석, 드라이에이징 한우, 건조 생선, 반건조 군고구마, 곶감 등 말린 선물들의 인기가 뜨겁다.

신세계는 지난 10일까지 진행했던 추석 예약판매에서 말린 선물이 일반 선물을 압도하는 매출신장률을 보여, 본판매에서도 이들의 품목과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추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우 가격 인상에도 꾸준한 판매를 보인 정육(축산) 선물세트는 전년대비 19.6%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 드라이에이징 한우세트는 50%를 훌쩍 넘는 매출신장률로 전체 정육세트 매출 신장률을 압도했다.

또 건조 옥돔, 거제 외포 건대구 등 말린 수산 선물세트도 2배가 넘는 매출신장률로 올 가을 가격 인상으로 약세를 보인 수산 장르의 매출을 견인하며, 수산물에서도 말린 선물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농산에서도 곶감이 50% 가까운 이례적인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작년에 처음 선보인 반건조 군고구마 세트도 78%의 매출신장률로 농산 전체 매출신장률인 19.5%를 훌쩍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말린 추석선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을임에도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말린 식품이 신선식품에 비해 안심하고 배송을 보낼 수 있고,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정형화된 선물인 한우나 굴비 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의 증가도 말린 추석 선물의 인기에 한 몫 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25일까지 전 점포 특설매장에서 이어지는 추석 선물 본판매에서도 말린 추석 선물을 경쟁적으로 선보여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등급 등심과 채끝 부위를 4주에서 6주 건조 숙성시켜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한우 특유의 풍미도 높은 ‘드라이에이징 한우·스테이크’를 선보인다.

최근 고기를 공기 중에 노출한 상태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을 활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의 경우 1호와 2호를 각각 50만원, 4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 하면서 동업계 최초로 선보인 반건조 생선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건조 옥돔. 사진=신세계 제공건조 옥돔. 사진=신세계 제공


제주의 특산물인 옥돔을 진공상태에서 건조시켜 쫄깃한 식감과 도미 특유의 향긋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건조 건조 옥돔’(8미)는 16만원에, 거제에서 어획된 알 굵은 대구만을 엄선해 건조한 ‘거제 외포 건대구’(2미)는 15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는 추석 선물의 대명사 곶감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당질이 풍부한 상감둥시·덕산 왕곶감·함안 대봉시로 구성된 ‘명품 삼색 곶감’은 25만원에 판매한다.

상주시 의남면 소모리 정재소 농민이 300년 보호수로 지정된 경북 05-08-05호 나무에서 생산한 감으로 만든 ‘300년 보호수 지정 곶감’은 20만원에 선보인다.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인정받은 ‘예천준시’는 20만원, 곶감의 양대 유명 산지인 상주·산청곶감으로 실속 있게 구성한 ‘신세계 산청 곶감’은 8만5000원, ‘신세계 상주 곶감’은 6만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도 개인적으로 선물을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반건조 군고구마 세트’ 4만7500원, ‘리치팜너트 프리미엄’ 6만5000원 등 실속 있는 말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 식품담당 임훈 상무는 “올 추석 안심하고 배송을 맡길 수 있음은 물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말린 추석 선물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판매에서도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잡은 말린 선물들의 품목 수와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추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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