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법원 결정 환영···해외 헤지펀드 의도에 제동”

법원, 엘리엇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삼성물산은 7일 법원이 해외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뉴스웨이 DB

삼성물산은 7일 법원이 해외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원은 지난 1일에도 주주총회 소집통보 및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삼성물산 측은 “2번의 법원 판결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정당성과 적법성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데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주총회에서 무차별 소송을 통해 주주들의 정당한 의사결정 기회마저 원천봉쇄하겠다는 해외 헤지펀드의 의도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기업과 주주에게 모두 이로우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임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의 지지를 모아 합병을 원활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