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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3207억원···전년비 50%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3207억원···전년비 50% 증가

등록 2015.05.14 09:37

정혜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07억원으로 49.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한 1조4438억원, 당기순이익은 28.1% 늘어난 19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계열사, 그 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29.2% 늘어난 1조2044억원, 영업이익이 58.2% 늘어난 2780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면세, 아리따움, 디지털 등 모든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31% 성장한 7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문판매, 백화점, 면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설화수, 헤라, 프리미라 등의 럭셔리 사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방판 채널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한 채널 가시성 확보와 카운셀러 역량강화에 힘입어 견고한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럭셔리 기초유형 및 주요 메이크업 제품 등 주력 상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백화점 채널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채널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판매 1위 브랜드 설화수는 진설라인 등 고기능성 기초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면세 채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의 프리미엄 사업도 아리따움에서 주요 브랜드 신제품 출시 및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아이오페 에어쿠션, 라네즈 오리지널 에센스 등의 히트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 채널은 홈쇼핑과 E커머스 모두 판매가 확대되며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Mass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설록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견고한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할인점을 통해 판매하는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Mass 사업은 양모 및 치석케어 카테고리 등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헤어 및 바디 카테고리 내 퍼퓸 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설록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매장 환경 업그레이드 등의 고객 만족도 제고 활동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8.4%)를 보이고 있다.

해외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성장 시장(중국, 그 외 아시아 시장)은 50.6% 성장한 24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BB쿠션, 워터슬리핑마스크 등 히트상품군에서 매출 호조를 보인 라네즈를 비롯,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그외 아시아 시장(중국, 일본 제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출점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라네즈는 백화점과 로드샵 등 전 경로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역시 신규 출점, 점당 판매 증가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성숙 시장(프랑스, 미국, 일본 등)은 7.7% 감소한 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전 경로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설화수는 백화점, 세포라, 온라인 등 전 경로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타겟(미국 유통 체인) 경로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한 라네즈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프랑스는 내수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일본은 에뛰드, 아이오페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채널에서의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장품 계열사 이니스프리도 매출이 35% 성장한 1426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히트상품(그린티씨드 세럼, 화산송이, 잇츠리얼 마스크팩)의 고성장과 신제품(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 꽃송이버섯 바이탈 라인 등) 출시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및 대고객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국내? 외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하며 수출 및 면세 경로에서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 계열사 에뛰드, 에스쁘아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채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에뛰드는 1분기에도 매출(716억원, -2%), 영업이익(35억원, -51%)이 감소했다. 그러나 주요 제품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신제품(블러크림, 리퀴드립스 등) 출시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쁘아는 신규 출점 및 면세 경로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25%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은 177억원(24%), 영업이익은 48억원(15%)이었다. 양모, 펌제, 세정, 정발 부문의 매출 호조가 견고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 615억원(7.4%)으로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는 매출 177억원(-4%)으로 줄어들었고 영업손실도 13억원(-1%)으로 소폭 확대됐다. 구조조정을 위해 타사에 양도한 제약사업 부문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나, 구조조정 이후 집중하고 있는 메디컬 뷰티 사업 부문은 클레비엘, 아테필, 아토베리어 등 주요 브랜드가 두 자릿수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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