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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랩 몬스터, “父 주말마다 상사에 이끌려 골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 랩 몬스터, “父 주말마다 상사에 이끌려 골프” (안녕하세요)

등록 2015.05.04 23:49

홍미경

  기자

방탄소년단 랩 몬스터가 아버지에 대한 웃픈(웃기고 슬픈)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김가연, 임요환, 제시,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와 뷔가 출연해 고민남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방송에는 아버지에게 6년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고자 나온 대학생 아들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랩 몬스터가 아버지에 대한 웃픈(웃기고 슬픈)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 '안녕하세요' 제공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랩 몬스터가 아버지에 대한 웃픈(웃기고 슬픈)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 '안녕하세요' 제공


고민 주인공은 “매일 17시간씩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아빠는 그 흔한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동창회도 없이 오로지 일만 하신다. 6년 전 엄마가 세상을 떠나신 후 아빠의 일중독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아빠가 이렇게 일만 하다가 몸에도 마음에도 병이 생길까 걱정이다. 아빠, 이제 나도 다 컸으니까 우리 좀 즐기고 살아요” 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이 끝나고 랩 몬스터는 “아버지도 주말에 상사가 골프 치자고 불러내는데 거절을 못하고 나가신다. 계속 불려 다니다가 아버지가 골프에 빠지셨다” 며 웃픈 이야기를 고백했다.

고민 주인공의 아버지가 “군대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 유일한 취미가 축구였다” 고 밝히자 즉석에서 축구공이 준비됐다.

쑥스럽다고 주춤하시던 아버지는 공을 발에 대자 물 만난 고기처럼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MC 들과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임신 6개월 차인 김가연은 “뱃속 아기도 고민이라고 생각하는지 배를 차고 있다” 며 따뜻한 부자간의 사연에 동조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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