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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株, 회복세 접어들어···한국증시 민감 섹터 상승 전환 전망

가치株, 회복세 접어들어···한국증시 민감 섹터 상승 전환 전망

등록 2015.04.29 18:56

최은화

  기자

신한지주·LG화학 등 외국인·기관 순매도 현상 개선 주목

유가 반등과 시장금리 바닥권 등 금융시장의 다양한 변화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치주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증시의 민감한 섹터들도 상승 전환 흐름이 전망된다.

가치주는 성장성이 높지는 않으나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으며 이익이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을 일컫는다. 증권가에서는 주당순자산비율(PBR)이나 이익성장률, 배당수익률 등을 바탕으로 가치주를 판단한다.

유안타증권은 PBR과 이익성장율을 기준으로 KB금융과 현대차를 가치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장기적 평균 PBR이 낮으나 이익성장률이 좋은 종목이라 가치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MSCI지수에 따르면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포스코, KB금융, 기아차, LG화학, KT&G, 하나금융그룹 등 10개 종목이 가치주로 제안한다”며 “PBR과 이익성장률,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익개정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증권, 은행, 미디어, 철강금속 업종에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한국쉘석유, LG화학, LG하우시스, 세아베스틸, 한일시멘트, 현대미포조선, S&T모티브, GKL, SBS, 한샘, 하이트진로, 신한지주, 동부화재, 삼성전기, SK텔레콤 등 15개 기업이 5월 가치주로 꼽았다.

공통적인 견해로는 LG화학과 신한지주가 선정됐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1500원(0.55%) 오른 27만6000원, 신한지주는 1350원(3.06%) 오른 4만54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LG화학은 외국인이 145억3200만원 순매수했으며 신한지주는 외국인이 31억원, 기관이 80억9700만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황이 국내증시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실제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형 가치주 순매도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순매수 강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형가치주는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기관의 경우도 4월 들어 대형가치주의 순매수 유입이 나타나고 있으며 성장주는 대중소형주 모두 순매도인 것으로 관측된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증시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이기에 가치주 중심으로 증시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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