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 결의대회’를 연 것과 관련해 ‘성완종 게이트’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타당의 의총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은 아니지만 이날 의총은 상식을 갖은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50번이 넘는 회의를 통해 야당에서도 강기정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논의를 최선 다해왔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할 때도 야당은 공무원 노조와 숱하게 대화하고 설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전날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느닷없이 2+2회동을 제안하더니 오늘은 결의대회를 한다고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이해를 많이 하는 편인데도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의총이 잘못됐다는 의총을 (야당에서)해야할지도 모르겠다”며 “수긍할만한 것이 전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최근 열흘 간 공무원연금 개혁 홍보영상물 광고에 3억 원이 들어갔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무원들과 대화하겠다는 정부가 이런식으로 대화하면 안된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커다란 실험을 하는 공무원단체, 희생 감수하는 사람들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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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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