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방식 추진, 2018년 완공 목표
KTX 이용 시 전국 1·2시간 내 이동
오송역세권지구 도시 개발사업이 지난 2일 호남선 KTX 개통으로 TOD(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방식) 롤모델로 부각되며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송역세권지구 개발 대행을 맞고 있는 피데스개발은 21일 종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020㎡부지의 역세권 개발 사업이다.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지구는 호남선 KTX 개통으로 오송역이 국내 유일 경부·호남 분기역이 되면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송정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호남선 개통은 오송역이 새롭게 부각된 날”이라며 “KTX 전면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됐다. 오송역은 전국 철도망을 연결해 교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구역지정 신청 중이다. 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세부 계획을 수립해 투자 유치,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시간 효율 극대화 고밀도 공간 배치, 정주가치와 이동가치의 컨버전스, 지역 커뮤니티·배후 도시와의 기능적 융합, 미래 도시 트렌드 변화 대응 등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승훈 피데스개발 실장은 “1·2시간 내 광역 이동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지역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미래공간 트렌드를 반영한 TOD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변 세종시와 산업도시들에게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을 입체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개발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제안서가 청주시로부터 수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전문가 자문과 유관부서와 사전협의를 거쳐 최단시간에 인허가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주민공람공고, 유관부서 협의 및 도시계획심의 등의 절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고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설립,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의 순서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충영 청주시 도시재생 과장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지역은 중부지역 교통 요충지로 국내 어디서든 2시간 내 접근 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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