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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측 “고주원 재등장, 큰 파장 부를 것” 한지혜·고주원 만난다

‘전설의 마녀’ 측 “고주원 재등장, 큰 파장 부를 것” 한지혜·고주원 만난다

등록 2015.02.09 14:10

이이슬

  기자

'전설의 마녀' 스틸컷 / 사진 = MBC'전설의 마녀' 스틸컷 / 사진 = MBC


‘전설의 마녀’ 한지혜와 하석진의 러브라인이 미궁 속에 빠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문수인(한지혜 분)의 남편 마도현(고주원 분)이 살아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금(오현경 분)은 수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우석(고주원 분)과 함께 있던 수인은 넋이 나가 병원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지난달 30일 수인과 도현이 2년 여 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 녹화가 일산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극도의 감정 씬을 소화해 내야 하는 한지혜는 본인의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첫 씬 녹화 때부터 스튜디오 한 칸을 지키며 대본에 몰두해 있었다. 이제 막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행복해지기 시작한 순간에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 돌아왔을 때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려면 극도의 집중이 필요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지혜가 주변의 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대본에 몰입하며 감정선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녹화에 들어가자 한지혜는 눈빛에 놀라움과 그리움을 담고 수인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떨리는 시선,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도현의 얼굴을 만지며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

한지혜는 2년의 세월만큼 변한 현실을 절감하고는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여보,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도현씨”라고 통곡하며 절규했다고.

제작 관계자는 “고주원의 재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큰 파장을 불러온다. 수인과 도현의 만남 장면은 혼돈과 같은 복잡한 수인의 감정이 한지혜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잘 표현됐다. 수인과 우석의 러브라인이 어떤 국면을 맞을지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예고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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