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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MB 자원외교 관련자 검찰고발 예고

전순옥, MB 자원외교 관련자 검찰고발 예고

등록 2015.01.19 11:21

이창희

  기자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상세한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전순옥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MB정부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투자 및 손실규모에 대해 총정리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MB정부 기간동안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한전 및 발전 자회사는 총 80개의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80여건의 투자총액 1조2663억원 중 이익을 낸 사업은 13건 1조4214억원에 불과한 반면 36개사업에서 총 2조7596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투자손실액은 공기업의 제무제표에 반영된 당기순손익을 기반으로 계산된 금액에 불과해 소득없이 철수수순에 들어간 사업의 손실규모를 포함하면 4조에 육박한다는 것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MB정부 주요 인사들의 자원외교 관련 실적도 공개했다.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는 재임기간 동안 총 4건의 자원개발 사업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3건은 성과없이 끝났고 우즈벡에서 체결한 나망간 광구 사업의 경우 2014년 성과없이 철수해 총 487억의 손실이 예상된다.

남미와 아프리카를 각각 담당했던 이상득 전 의원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경우 총 19개 사업으로 4조3417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까지 손실예상액만 15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현지 기업인들에게 찬조금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박 전 차관은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광권 홍보에 의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

전 의원은 “MB자원외교는 한마디로 나랏돈으로 이용해 사익을 챙긴 권력형 비리”라며 “MB정권에서 자원외교를 목적으로 활동했던 수많은 측근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김신종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 등에 대해 돈을 건넸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들에 대해 추가 증언을 확보 중에 있으며, 추가 증언이 확보되고 공사측이 은폐하고 있는 녹음기록 등을 입수한 뒤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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