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활용 전문가 400명 양성

농수산가공식품 등 8개 업종 대상

정부가 연말까지 농수산가공식품,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등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약 400여 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12일까지 농수산식품 분야 FTA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식품산업 특화된 맞춤형 교재도 개발한다.

업종별 FTA 전문가 양성은 FTA 자유무역협정 활용을 높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농수산가공식품업종,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8개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400여 명의 FTA 활용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손경윤 산업부 활용촉진과장은 “한-호주FTA, 한-캐나다 FTA 발효, 한-중 FTA 체결 등에 대비해 내년에는 기존 8개 업종과 화장품 업종을 포함해 교육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종 FTA 전문교재를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