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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시장 프리미엄·대형화 추세···평균 41인치 넘어

중국 TV시장 프리미엄·대형화 추세···평균 41인치 넘어

등록 2014.09.23 13:2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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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프리미엄·대형화 추세가 나타나면서 양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판매된 전세계 LCD TV의 평균 크기는 38.7인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41.4인치로 가장 크고 북미(40.8인치), 서유럽(39.9인치), 남미(38.0인치), 동유럽(37.5인치)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3분기부터 TV 크기에서 선두로 나섰으면 올해 1분기 처음 40인치의 벽을 깼고 2분기에는 41인치도 넘어선 것이다.

이는 그동안 중국은 30인치대의 중저가 시장으로 평가돼 왔지만 이제는 40∼50인치대의 대형 모델이 주력 제품으로 팔리는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차세대 TV로 불리며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UHD TV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올 2분기 UHD TV의 전세계 판매량은 209만5000대로 이중 127만9000대가 중국에서 팔렸다. 중국은 UH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앞장서 신기술을 받아들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북미나 서유럽 등 선진시장이 했던 역할을 중국이 대신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판매량에서도 중국은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 TV 판매량에서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이 됐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는 2263만대의 LCD TV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9495만대)의 23.8%를 차지했다. 북미는 1636만대(17.2%), 서유럽은 1231만대(13.0%)로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도 중국은 상반기 LCD TV 판매액이 116억달러(27.0%)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LCD TV는 전체 TV의 96%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중국 TV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 뒤 세계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업체별 세계 LCD TV 시장 점유율(수량기준)을 보면 삼성전자(22.6%)와 LG전자(14.9%)가 1, 2위를 달렸다.

하지만 유독 중국 시장에서만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스카이워스·TCL·하이센스·창홍·콩카 등 중국 업체들이 1∼5위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 국가별 LCD TV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37.6%로 1위, 중국이 24.5%로 2위, 일본이 17.6%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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