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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빅, 포드 컨셉카에 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솔루션 제공

사빅, 포드 컨셉카에 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솔루션 제공

등록 2014.07.18 10:07

최원영

  기자

포드 경량 컨셉카. 사진 = 사빅 제공포드 경량 컨셉카. 사진 = 사빅 제공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업체 사빅(SABIC)의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사업부(SABIC’s Innovative Plastics)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드(Ford Motor Company)사의 다소재 경량 컨셉카 뒷창문에 첨단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컨셉카의 뒷창문은 2013년형 포드 퓨전 차량의 뒷창문과 비교했을 때 동일면적 기준으로 무게가 35% 경감된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양산되고 있는 유리창보다 두께는 1mm 이상 두껍지만 무게는 3.4kg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포드의 경량 컨셉카는 차량 경량화 솔루션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잠재성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기술 프로그램에 의해 개발됐으며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의 자회사인 코스마 인터내셔널(Cosma International)이 공동 참여했다.

사빅은 이 프로그램에서 자동차의 가벼운 뒷창문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소재, 첨단 코팅 기술 및 엔지니어링 설계 부문을 담당했다.

사빅이 개발한 첨단 폴리카보네이트 솔루션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인 가벼운 렉산수지와 높은 광학 투명성, 내충격성, 유리와 유사한 내마모성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엑사텍 E900 플라즈마 코팅이 사용됐다.

스캇 폴런(Scott Fallon) 사빅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사업부 글로벌 자동차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사빅은 차량의 스타일링과 경량화 등의 이점을 제공해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배기 가스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기술 확산에 전념하고 있다”며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과 같은 첨단 기술의 우수성이 검증되고 있어 궁극적으로 사빅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뛰어난 차량 경량화에 대한 가능성을 토대로 유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밀도를 지닌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창문을 시범적으로 생산했다. 포드는 뒷창문 이외에도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소재 및 애플리케이션 등 경량화 기술의 전반적인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추가적인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사빅은 폴리카보네이트 글레이징 사용에 따른 차량 경량화의 이점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배기 가스 배출량을 줄여 자동차의 환경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은 차량 경량화뿐만 아니라 유리보다 5배 낮은 열전도도를 가진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차량 단열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사출 방식의 소재는 자동차 창문의 무게를 더욱 경량화 하고 공기 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며 스타일링을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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