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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쾌거’ 북극해용 쇄빙 LNG선 9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쾌거’ 북극해용 쇄빙 LNG선 9척 수주

등록 2014.07.09 13:41

윤경현

  기자

북극해용 쇄빙 LNG 선 수주로 극지용 선박 시장 선점

지난 8일 서울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MOL사 타케시 하시모토 (Takeshi Hashimoto) 상무 (가장 오른쪽), 그리고 CSLNG사 리우 시한 (Liu Xihan) 부총경리 (가장 왼쪽)가 쇄빙LNG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지난 8일 서울에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MOL사 타케시 하시모토 (Takeshi Hashimoto) 상무 (가장 오른쪽), 그리고 CSLNG사 리우 시한 (Liu Xihan) 부총경리 (가장 왼쪽)가 쇄빙LNG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9일 캐나다와 일본의 LNG 운영선사로부터 총 9척의 170K급 Arc7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계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170K급 Arc7 LNG선은 쇄빙 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 운반선이며 길이 299m, 너비 50m 규모다 최대 두께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

극한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장비의 성능 발휘를 위해 영하 52 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된 것 또한 특징이며 안정적 운항을 위해 선수와 선미, 양방향 추진을 구현하는 포드 추진 (POD Propulsion : 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자유로운 추진 및 조향을 실현하는 장비) 3 세트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이 도입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조화시켜 이번 수주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북극지역 자원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2008년 10만톤급 극지용 유조선 개발을 시작으로 극지용 기술을 연구해왔다.

유조선 이외에도 LNG 운반선, 드릴십 등 극지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금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지난 2011년부터 R&D와 선종 개발을 진행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전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 지역(Arctic)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마케팅과 준비를 통해 회사가 진출을 추진해 온 극지용 선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번 수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출입은행 그리고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지원의향서를 사업주에게 사전 발급했으며 발주처 측에 맞춤형 선박금융 제공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약 50억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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