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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건희 회장, 잡스와 달라··· 삼성 타격 적을 것”

NYT “이건희 회장, 잡스와 달라··· 삼성 타격 적을 것”

등록 2014.05.13 09:10

최원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시술을 받고 입원한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스티브 잡스의 애플社에 비해 이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11일 이 회장이 삼성 그룹에 미친 기여는 그동안 결정적이었지만 이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에 미칠 영향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창업주 등이 회사에 미친 영향만큼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NYT는 잡스 전 창업주는 애플의 창조와 혁신을 직접 주도해 온 인물로 그의 사망은 애플이 앞으로 더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8년 10월 스티브잡스 전 애플 창업자가 응급실행 보도 이후 애플의 주가는 폭락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한 사람의 비전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사의 각 부문을 담당하는 수많은 경영진이 포진한 거대하고 복잡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현재 삼성은 평소와 다르지 않은 회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수시로 회사를 드나들며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수요사장단 회의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신담당 독립 애널리스트인 채턴 샤르마는 “이 회장이 삼성에서 왕국을 건설했지만 그는 애플의 잡스처럼 브랜드나 상품 자체와 동일시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NYT는 이 회장이 회사에서 여전히 강력한 위치에 있고 회사의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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