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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건 카드사 개인정보···이미 시중에 2차 유출

1억건 카드사 개인정보···이미 시중에 2차 유출

등록 2014.03.14 13:42

정희채

  기자

카드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억400만건 중 일부가 제3자에게 유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창원지방검찰청 특수부에 따르면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 1억여건 가운데 1000만건 이상이 외부로 판매된 정황을 적발하고 대출 모집인 36살 이 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외부로 개인정보를 유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조사결과 일부 개인정보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최근 검찰의 2차 유출 관련 내용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이들 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정부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번 2차유출로 난감해하고 있다. 유출된 1000만건이 어디에 사용 됐는지, 3, 4차 유출이 있었는지 현재로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 카드사에 2차 피해 가능성을 공지토록하고 고객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기존 전용상담창구를 늘려 고객이 희망하면 신용카드를 즉시 재발급하도록 하고 고객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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