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SUV 마니아 이원권 씨에 FJ크루저 1호차 전달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5일 토요타 대구 전시장에서 SUV 마니아 이원권 씨(왼쪽)를 초청해 FJ크루저 1호차 전달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독특하고 큰 덩치로 눈길을 끈 토요타의 대형 SUV ‘FJ크루저’ 1호차 주인공으로 SUV 마니아가 선정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5일 토요타 대구 전시장에서 SUV 마니아이자 자영업자인 이원권 씨에게 ‘FJ크루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1호차 전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토요타 대구 전시장에서 FJ 크루저 1호차를 인도받아 실제 주행 중인 이 씨는 이날 기념행사에 본인의 FJ 크루저를 직접 몰고 참석해 약 2주간의 시승 경험담을 밝혔다. 이 씨는 지금까지 국내외 다양한 SUV 모델을 데일리카로 몰아 본 SUV 마니아다.

이 씨는 “이전 모델 랜드크루저를 인도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해외 출장지에서 군용차로 만났다”며 “거친 노면과 어려운 주유 환경에도 내구성이 매우 좋아 오랜 기간 사랑을 받는 모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FJ크루저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이어 “독특한 디자인과 탄탄한 내구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던 중에 한국에 FJ크루저 100대가 한정 판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저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다른 수입 SUV들이 덩치 만큼이나 운전하기에 다소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FJ크루저는 큰 덩치에도 부드러운 운전이 가능했다”며 “4000㏄ 배기량의 차지만 60리터의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고 달려도 연비가 우수했다”고 시승 소감을 밝혔다.

파트타임 4륜구동 기술이 갖춰진 FJ크루저는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팔린 정통 오프로드 SUV ‘랜드크루저’를 계승한 차로 독특한 디자인과 강한 힘(최고출력 260마력·최대토크 38.8㎏·m)을 내는 4000㏄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해 12월 24일 100대 한정 판매 형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FJ 크루저는 일반적인 SUV와 차별화된 개성을 지닌 덕분에 특유의 독특함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출고분을 포함해 계약대수가 7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