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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급 안심 이르다···이달 3기 발전기 예방정비

전력 수급 안심 이르다···이달 3기 발전기 예방정비

등록 2013.09.05 08:50

안민

  기자

여름 무더위가 9월로 접어들면서 한풀 꺾여 전력 수급이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9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는 발전기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다.

5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예비전력은 1000K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냉방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날 전력수급실적으로 보면 피크시간대 공급능력 7750만kW, 최대전력 6430만kW로 예비전력이 1320만kW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원전 한빛 1호기(발전용량 95만kW), 서인천복합화력 7호기(22만kW) 등 2대가 예방정비에 들어갔고 오는 7일에는 보령화력 5호기(50만kW)·태안화력 3호기(50만kW), 평택화력 4호기(35만kW) 등도 예방정비를 시작한다.

때문에 전력 수급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게다가 낮 기온은 28~29도를 유지하면서 더위가 지속되는 점도 전력 수급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부실정비 의혹이 커진 한빛 2호기(95만kW)가 변수다. 만약 이 발전기가 이달 안에 가동이 중단되면 200만kW 이상의 공급 부족이 생기게 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봐서는 다수의 발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고장나지 않는 이상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수급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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