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은 단승식 12.8배, 복승식 45.6배, 쌍승식 111.8배, 삼복승식 325.1배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로 열린 제1차 경마 한·일전(韓日戰)에서 일본 오이 경마장의 ‘토센아처(9세, 수)가 경주 막판 50M에서 가공할만한 추입력을 보여주며 역전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1분 25초 7. 결승선 직전까지 선두를 지켜내던 서울경마공원 소속 ’와츠빌리지(3세, 수)‘는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1일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400M, 총상금 2억 5천, 우승상금 1억 3,750만원)로 열린 경마 한일전은, 두바이 월드컵, 프랑스 개선문상 등 주요 경마대회를 휩쓸며 세계 경마계를 주름잡아온 일본의 경주마를 맞아 한국 경주마의 국제적인 수준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역사적인 경주로 경마팬들의 막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한일전은 특히 일본 NAR(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 소속 오이경마장의 경주마 3두 ‘파이널스코어(8세, 수)’, ‘토센아처(9세, 수)’, ‘빅걸리버(5세, 수)’에 대항해 ‘터프윈(6세, 거)’, ‘와츠빌리지(3세, 수)’, ‘리멤버불패(3세, 수)’ 등 과천벌을 호령하는 특급 외산마들이 총 출동해 ‘한일전’ 다운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오후 4시 25분, 출발대가 열리자 치열한 자리다툼 속에 ‘푸른미소’, ‘와츠빌리지’, ‘파이널스코어’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2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와츠빌리지’가 ‘푸른미소’를 제치고 선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와츠빌리지’의 우승이 유력해보이던 결승선 전방 50M 지점, 바깥쪽에서 ‘토센아처’가 나는 듯한 걸음으로 순식간에 ‘와츠빌리지’를 추월하며 1 마신 차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한국 경주마들은 내용면에서 일본 경주마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서울경마공원의 ‘와츠빌리지’. ‘인디언블루’, ‘터프윈’은 일본 경주마 ‘빅걸리버’, ‘파이널스코어’를 제치고 나란히 2·3·4위를 차지하며 향후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2009년 국제 경주마 능력평가에서 일본 출전마 세 마리 중 가장 높은 101점을 획득한 바 있는 ‘토센아처’는 최근 은퇴시기에 접어들면서 전성기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일 경마전을 맞아 ‘오이경마장의 제왕’이라 불리는 지방경마 최고의 선수 ‘마토바 후미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을 이끌어내었다.
경마 한일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자웅을 가린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에는 한국 경주마 3두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경주마들과 2차 경마한일전을 벌이게 된다.
한국 경마계는 일본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11월 경주를 진정한 한일전으로 보고 1차전 패배를 설욕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간다는 각오다.
한편, 경마 한일전을 관람하기 위해 이 날 서울경마공원에는 4만 명의 경마팬들이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배당률은 단승식 12.8배, 복승식 45.6배, 쌍승식 111.8배, 삼복승식 325.1배를 기록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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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golfah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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