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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출연한 ‘일대종사’, 雨中 액션 담은 3색 포스터 공개

송혜교가 출연한 ‘일대종사’, 雨中 액션 담은 3색 포스터 공개

등록 2013.07.11 17:1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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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출연한 ‘일대종사’, 雨中 액션 담은 3색 포스터 공개 기사의 사진

다음 달 말 국내 개봉을 확정한 왕가위 감독 9년만의 신작이자, 양조위 장쯔이 장첸과 한국배우 송혜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일대종사’(수입/배급: CGV무비꼴라쥬)의 3인 캐릭터 포스터가 11일 오후 공개됐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절제되면서도 역동적인 정중동(靜中動)의 액션을 펼치는 양조위와 장쯔이, 장첸의 유려한 동작과 빗물의 한 방울, 한 방울을 포착한 압도적인 비주얼이 왕가위 감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영화의 매력을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얘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으로, 전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왕가위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양조위 장쯔이 장첸을 비롯해 한국배우 송혜교 등 아시아 최고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양조위, 장쯔이, 장첸의 캐릭터 포스터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비주얼리스트 왕가위 감독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듯 빗속에서 취한 액션, 일명 우중 액션의 순간을 담았다. 세련된 무채색 톤과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이고 압도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조위가 분한 영춘권의 그랜드마스터 ‘엽문’은 “오직 승리하는 자만이 수직으로 서있을 것이다”라는 문구로 전설로 불리우면서도 기품 있고 강력한 내공을 품은 그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장쯔이가 열연한 궁가 64수의 유일한 후계자 ‘궁이’는 “잎사귀 밑에 꽃을 숨기니 방어할 수 없다”는 문구로 부드럽지만 강한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장첸이 맡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팔극권의 고수 ‘일선천’은 “어떤 이는 등불이, 어떤 이는 그림자가 된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드라마틱한 운명을 예고한다.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이어 세련된 비장미를 선보이는 3인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감각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왕가위 스타일’의 부활을 예고하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협 액션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일대종사’는 6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대작으로 중국과 대만의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끝에 엽문이 일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과 같은 중국의 무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이에 2013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2013 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앞서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으로 개봉해 왕가위 감독의 작품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감독과 배우, 세계 각국의 스태프들이 모인 아시아 최고의 프로젝트로서 차별화된 연출과 연기를 바탕으로 완성한 스크린 영상 미학을 통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협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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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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