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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카드사, 수수료율 협상 ‘답보’

대형마트-카드사, 수수료율 협상 ‘답보’

등록 2013.06.18 16:05

임현빈

  기자

카드사와 대형마트 간 ‘수수료율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와 대형마트들이 여전히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눈치 보기’를 하면서 시원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작년 12월 개정된 여신전문금융법(여전법)에 따라 수수료율이 1.5~1.7%에서 2%대 초반으로 조정해야 한다.

개정된 여전법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가맹점에서 수수료율을 올리는 대신 연 매출이 2억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은 인하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드 결제비중이 60~70%를 차지한 대형마트 입장에선 수수료율이 0.1%포인트 상향 조정되면 약 1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발하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경우 삼성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농협 등과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계약 종료라는 강수를 내걸며 결렬 가능성을 보였던 롯데카드와의 협상도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롯데카드와의 가맹계약이 종료로 7월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롯데카드로 물품 결제를 할 수 없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홈플러스와의 협의는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본사인 영국 테스코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이외에 다른 대형마트들은 여전히 카드사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대형마트는 수수료율 협상과정에서 수수료율 이외에 다른 협상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수료율 협상은 업체 간 비공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단 0.1%를 인상해도 수백억원의 손해를 봐야하는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쉽게 인상하는 것이 얼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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