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여배우 이시영이 이번에는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을 통해 또 한번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그 속에 얽힌 충격적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공포 스릴러로,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시영 엄기준이 주연을 맡아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공포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시영은 이번 영화에서 네티즌들의 교주라 불리는 인기 웹툰 작가 ‘지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스터리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시영은 “지금껏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몹시 끌렸다”며 “연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 오히려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만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정말 많은 공부가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배우로서 스스로 선택한 첫 번째 시나리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더 웹툰: 예고살인’의 두 가지 포스터에는 극 중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웹툰을 그리는 인기 웹툰 작가 ‘지윤’의 양면적인 이미지를 각각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블랙 버전의 포스터에서 이시영은 날카로운 펜촉으로 그림을 그리는 포즈에 정면을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왠지 모를 섬뜩함을 안긴다. 보는 이들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볼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은 그녀가 사건의 비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공개된 화이트 버전의 포스터는 블랙 버전과는 반대로 무언가에 놀란 듯한 창백한 표정의 이시영을 등장시켜 색다른 느낌을 준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있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다음 달 말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