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개장한 주식선물시장이 5년새 거래량이 연 평균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연 평균 47% 증가하는 등 국내선물시장은 개설 5년만에 세계 6위의 주식선물시장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개설 5주년 현재 8개 업종, 25개 종목이 거래되는 주식선물시장이 유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량도 2008년 개장 당시 7만13계약에서 올해 41만4620계약으로 연평균 4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도 415억원에서 2875억원으로 급성장하며 연간 47.3%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국제선물시장에서 위상도 높아졌다. 국제파생상품업협회(Futures Industry Association) 통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선물 거래량은 1억 계약으로 영국의 NYSE 리프(2.5억 계약, 1위), 유렉스(2억 계약, 3위) 등에 이어 세계 6위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올 들어 주식선물 종목 가운데 일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SK하이닉스(9만6266계약, 전체 23.2%)가 차지했다. 대우증권(10.3%), 한국전력(10.0%), LG디스플레이(9.5%), 기아차(8.3%) 등이 뒤를 이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전체의 39.4%(1133억원)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는 92%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6.6%), 기아차(6.4%), LG전자(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헤지수요 증가로 매수와 매도가 이뤄지지 않은 미결제약정이 대폭 증가했다. 일평균 미결제약정은 올해 105만457계약으로 전년에 비해 65% 급증했으며, 지난 2008년 이후로는 연 54.5% 증가했다.
투자자별 비중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의 비중은 늘었다. 시장 개설 초기 60%에 웃돌았던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올해 46.6%로 줄며 첫 50%미만으로 축소됐다. 기관투자자 비중도 26.9%에서 10.5%로 5년만에 절반넘게 줄었다. 반면 외국인 비중은 올해 27.9%로 늘면서 지난 2008년 9.5%에 비해 대폭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 증대로 개인과 기관의 현물 개별 주식에 대한 헤지 정밀도가 제고됐다"며 "개별 주식에 대한 효율적 헤지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현물 주식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기초주권에 대한 헤지·투자 기회를 부여하고, 주식선물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초주권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대표주를 추가 상장하는 등 코스피200종목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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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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