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11일 일주일에 4회 이상 운전하는 전국의 자가용 차량 운전자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유지비가 평균 462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유비로 월 25만3000원, 연간으로는 303만8000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주차비가 월 5만4000원(연간 65만6000원)이었고 이어 자동차보험료(연간 62만8000원), 소모품 교체비용(연간 29만8000원) 순이었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10% 이내가 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11~15% 210명, 5% 이하 171명이었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의 11% 이상인 운전자를 모두 합치면 44%에 달해 절반 가까운 운전자가 생활비의 10%가 넘는 돈을 차량 유지비에 썼다.
소모품 1회 교체비용으로는 배터리가 9만34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엔진오일 5만6574원, 브레이크 패스 5만357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응답자의 78%는 차량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비용이 매우 비싸거나 비싸다고 답했다. 정비센터마다 차량수리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0%에 달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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