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 3조5000억 돌파 사상 최대

1월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 3조5000억 돌파 사상 최대

등록 2013.02.06 14:02

박지은

  기자

지난달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사상 최대치인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공모형 해외채권형펀드에 자금 유입이 지속돼 순자산액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부진 및 채권수익률 하락 등으로 이머징마켓 채권에 투자하는 인컴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개인의 투자증가로 사모형을 포함한 해외채권형펀드 전체 수탁고는 지난해 6월 3조4000억원에서 지난달 5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투협은 이머징국가에 대한 고금리 추구와 안정적 성과 등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도 전월대비 4000억원이 증가해 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초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유출현상이 심화됐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총 5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후 코스피가 하락하자 자산가치가 함께 감소해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2000억원 낮아진 64조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속적인 자금순유출 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한 21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 수탁고는 연초말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자금집행으로 전월대비 13조8000억원 증가한 76조9000억원이다.

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31조6000억원,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19조8000억원을,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22조5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전체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15조8000억원 늘어난 323조4000억원을, 설정액은 15조4000억원 증가한 332조7000조원을 기록했다.
<BYLINE>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