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당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 기업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한국의 가능성을 믿고 손잡은 세계 기업들이 있었기에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외국인 투자 기업 역시 한국 투자로 더 크게 성장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매출과 고용은 한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한국은)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배터리, 백신과 같은 국가 전략 기술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제품의 생산과 투자에 대해 세제와 현금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북방과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CP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와 같은 메가 FTA 가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높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 튼튼한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85%에 해당하는 FT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 세계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 네트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 높은 수준의 지배권 보호와 같은 강한 혁신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은 봉쇄 조치 없이 물류와 인력의 이동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개방적 경제를 유지했다"며 "그에 힘입어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주요국 중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국가 신용등급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투자 전도사가 되어 주기 바란다"며 "외국인 투자 기업과 한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어 함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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