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정기념관, 국립박물관 공식 등록

문체부 실사 거쳐 1종 전문박물관 인정

국회 헌정기념관 전경. 사진=헌정기념관 제공

국회 헌정기념관이 국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회 사무처는 헌정기념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현장 실사를 거쳐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 및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지난 15일 국립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사무처에 따르면 헌정기념관은 자료 100점 이상, 전시 담당 학예사 1명 이상, 100㎡이상의 전시실, 수장고와 사무실, 항온·항습 장치 등의 전문 전시 시설의 요건을 갖춘 1종 전문박물관으로 인정됐다.

국내외 다른 박물관 및 미술관과의 자료·간행물·프로그램과 정보의 교환,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교류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됐고 문체부나 한국박물관협회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의 박물관 노닐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고 ‘한국대학생 박물관·미술관 문화시민 봉사단’과의 제휴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소개돼 홍보가 강화되고 더 많은 국민들이 국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