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화’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신도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절에서 쫓겨나 방황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필리핀으로 도피하여 겪게 되는 파계승의 험난한 여정을 리얼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과 비주얼로 보여주며 인간의 끌어 오르는 욕망을 파격적으로 표현한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선 타오르는 욕망을 암시하는 듯한 배경 속 파계승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 원태희가 세속적인 욕망을 끊지 못한 파계승이 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의 길로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충격적인 해석과 과감한 스토리로 제34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메인 경쟁부분 공식초청은 물론,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3회 MOMA 영화제, 제14회 인도 시네판 영화제, 제9회 홍콩 아시아 영화제, 제6회 뉴욕고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호평 세례를 받아 화제를 일으킨 이력들이 눈에 띄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한다.
더불어 ‘불꽃처럼 타오른다. 인간의 타고난 본능을 탐하라.’란 카피가 더해져 인간의 타오르는 욕망을 충격적이고도 사실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파격적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지옥화’는 ‘엄마는 창녀다’ ‘바비’ ‘비상구’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는 과감하고도 파격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상우 감독의 신작이다. CF와 드라마, 영화에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원태희와 영화 ‘섬’으로 제2회 대구 단편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승민이 승려의 욕망을 끝으로 몰고 가는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맡았다.
인간 내면의 본능적 욕망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낸 이슈메이커 이상우 감독의 충격적인 화제작 ‘지옥화’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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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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