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이달 말로 주택 양도세 면제와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각종 혜택을 내세워 미분양을 빠르게 털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433가구로, 9월말 6만 6110가구보다 2.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달 대비 1361가구 줄어든 2만3306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9월 말 4331가구보다 12% 줄어든 3808가구로 조사됐으며 악성 미분양도 10월 기준 664가구로 전달 대비 17.8% 줄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지난달부터 중도금 무이자를 시행하면서 계약률이 늘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도입했다”면서 “계약조건 변경 후 계약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공급하는 ‘인왕산2차 아이파크’는 납부 조건을 계약금 1000만원으로 낮췄고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8블록 ‘고양 삼송 아이파크’는 최근 최대 1억원까지 분양가를 할인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10월부터 경기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의 계약금 10% 중 약 5%에 대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건설사들이 연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들에 대한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등 혜택들을 키우고 있다”며 “실수요자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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