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닻 올린 K-조선
'M&A 귀재' 김광호 KHI인베스트먼트 회장, 중소조선 재편 중심에 서다
"지금까지 규모가 작은 회사만 운영 해왔다. 조선업을 꺼려하는 시기에 나의 남은 열정을 중형조선소 부흥을 위해 바치겠다" 김광호 KHI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지난해 케이조선(당시 STX조선해양) 인수 이후 가까운 지인에게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김광호 회장은 1953년생으로 이제 70세를 앞두고 있는 투자회사 경영인이다. 김 회장이 지난해 케이조선을 인수할 당시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과거 그의 이력 때문이다. 김 회장은 두산그룹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