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보유 주식 23.20%로 감소매각금 9440억원···재산분할금과 일치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SK㈜ 주식 165만3924주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9440억원이다. 매각 목적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SK㈜ 주식 총 165만3924주를 처분했다. 각각 97만2493주와 68만1431주로 나눠 매각했으며, 처분 단가는 주당 55만9387원과 58만7000원이다.
앞서 최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에 SK㈜ 주식 97만2493주(5440억원, 지분율 1.34%)를 매각하고, 나머지 68만1431주(4000억원)는 한국투자증권과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공시했다.
전략적 투자자는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일가의 투자펀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DFO Public Investments)다.
한국투자증권에 넘기는 주식 68만1431주는 PRS 계약을 통해 거래된다. PRS는 계약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의 실제 매각금액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과 사전에 정한 기준가격 간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파생금융거래다. 이번 계약의 만기는 3년이다.
이번 주식 처분에 따라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종전 1859만6600주(25.65%)에서 1682만1079주(23.20%)로 감소했다.
앞서 대법원은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거래로 확보하게 되는 9440억원과 일치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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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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