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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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5278억원 '역대 최대'

등록 2026.10.28 15:46

김다정

  기자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 호실적보험 계열사 부진·건전성 관리 과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

NH농협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2조5278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에 더해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NH농협금융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27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99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도 넘어섰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12억원)보다 18.6%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9104억원)와 비교하면 17.8% 감소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과 자본시장 계열사의 수익 확대가 자리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4억원(7.5%) 증가했다.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어난 데다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가 맞물린 결과다.

농협금융의 기업여신은 지난해 말보다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과 카드 부문을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9월 말 1.71%로 0.04%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59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766억원) 대비 38.5% 급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2조3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늘어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주식거래 활성화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수탁고(AUM)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7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7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1조752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4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81억원)보다 80.3% 급증했다. NH-Amundi자산운용 역시 88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42.3% 성장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했다. NH농협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2109억원) 대비 96.8% 급감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으면서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했다. 총자본비율 16.16%, 기본자본비율 15.09%, 보통주자본비율 13.05%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지표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9월 말 0.60%에서 올해 9월 말 0.6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49%에서 9.72%로 높아졌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월 말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0.51%)보다 0.14%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 역시 189.64%에서 144.67%로 44.9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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