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조원···조선·해양·전력기기 성장석유화학 부문은 적자 전환전 분기보다 매출·영업익 감소
조선·해양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건설기계·전력기기가 힘을 보태면서 HD현대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91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5% 급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800억원, 영업이익 2조91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3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56.5% 줄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과 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엔진기계·해양플랜트 사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올렸다. 인수합병(M&A)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주력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을 비롯한 핵심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회사는 골텐스 인수를 바탕으로 AM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1756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발전기용 엔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39.8% 증가했다. 회사는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발전용 엔진 생산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 10조437억원, 영업이익 900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윤활기유 사업은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석유화학 사업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원유 수급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15.1%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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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lsy266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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