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고객 정보 유출···협력사 해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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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고객 정보 유출···협력사 해킹 피해

등록 2026.10.23 21:49

황예인

  기자

아마데우스 시스템 비인가 접근 원인개인 정보 유출 사고 후속 조치 착수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 예약번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자체 데이터베이스(DB)가 직접 침해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밤 수탁사인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 IT 그룹'로부터 자사 시스템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했다. 2023년 8월부터 지난달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업체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양사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예약번호가 포함됐으나, 결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체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침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항공사는 사고 내용을 통보 받은 즉시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아마데우스 측에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고객에게 개인 정보 유출 사실과 함께 사과의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출 내역이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아마데우스도 비인가 접근 차단, 다크웹 모니터링 가동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및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또 수탁사들에 대한 철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해,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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