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항공, 3분기 매출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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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매출 5조원 돌파

등록 2026.10.15 16:20

권지용

  기자

여객·화물 수요 상승 영업이익 12% 증가당기순이익 9297억원, 작년 대비 10배 신장미주·일본 노선 확대·고부가 화물 효과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확대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항공화물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5조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4212억원으로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297억원으로 전년 동기(919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4조5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7% 늘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5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여객과 화물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2조9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3억원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 약세로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했지만, 해외발 한국행 수요와 인천공항 환승 수요가 늘면서 수익을 확대했다. 하계 성수기를 맞아 미주와 일본 노선 공급을 늘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56억원 증가했다. AI와 반도체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가 안정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을 조정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부문은 해외발 한국행과 한국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화물 부문은 AI·반도체 관련 수요와 전통적인 항공화물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공급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2월 17일 예정된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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