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해외 승인 마친 '통합 진에어'···출범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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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승인 마친 '통합 진에어'···출범 준비 속도

등록 2026.10.07 15:29

황예인

  기자

베트남 기업결합 승인 완료고객 서비스 및 운영 시스템 통합3사 합동 운영 효율 극대화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통합 진에어' 출범을 위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마무리됐다.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진에어는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 준비를 구체화하고, 국내 후속 인허가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는 지난 10월2일 베트남 경쟁위원회(VCC, Vietnam Competition Commission)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21일 한진그룹 산하 LCC 3사의 합병계약 체결 이후, 베트남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10일 이후 심사가 진행돼 왔다. 진에어는 이번 베트남 경쟁당국 승인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과 국토부 합병인가 등 후속 행정적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함께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에 대비해 안전, 운항, 정비, 서비스,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선제적인 준비와 투자를 이어오며 통합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안전운항 분야에서는 약 220억원을 투자해 비행 시뮬레이터(FFS) 등 자체 훈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했고, 첫 에어버스 기종인 A321ceo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LCC 3사 합동 비상탈출시범 및 통합 운항 시스템 점검 등을 진행해 왔으며, 전 부문별 교육체계와 매뉴얼 표준화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고객 서비스와 실무 통합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각화했다고 진에어는 전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간 코드쉐어를 시행하는 한편, 기내식 메뉴 다변화 및 부가서비스 구매·환불 기한 확대 등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무실 통합 운영, 교통약자 응대 공동 교육, 객실 승무원 매뉴얼 단일화 및 객실 친숙화 훈련 등을 통해 3사 간 물리적·화학적 융합 작업을 진행했다.

통합 진에어는 총 58대의 항공기를 갖게 된다. 지난해 3사 합산 매출은 약 2조5000억원으로 국내 LCC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단과 노선망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업계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당국 심사가 완료되고 3사 통합을 위한 실무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관계 당국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 과정을 신속히 이행해 내년 3월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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