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바이오팜, 3분기 호실적 전망···오파칼림 임상 재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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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호실적 전망···오파칼림 임상 재개 관건

등록 2026.10.21 08:38

이자경

  기자

3분기 영업이익 968억~1020억원 전망엑스코프리 처방 증가·일본 허가 효과오파칼림 임상 재개·12월 결과 주목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바이오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처방 증가와 일본 품목허가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분 임상 보류 조치를 받은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의 임상 재개 여부가 향후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이날 SK바이오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477억원, 영업이익을 102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45.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치(917억원)를 11.3% 웃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이 2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지난달 16일 일본 허가로 발생한 기술료가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오파칼림은 지난달 10일 FDA로부터 부분 임상 보류를 통보받아 RISE-2 임상의 신규 환자 등록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달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다음 달 임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오파칼림 임상 재개와 12월 RISE-3 결과가 핵심 변수이며, 이를 통해 상업적 잠재력이 확인될 경우 기업의 지속성장에 대한 시장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하나증권은 3분기 매출액 2532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38.0%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6% 웃돈다는 분석이다. 엑스코프리 처방량이 직전 분기보다 6.3% 증가했고 일본 허가에 따른 기술료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1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액의 로열티와 DS 매출이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라며 미국 외 지역으로 세노바메이트 판매가 확대된 점에 주목했다. 오파칼림은 11월 임상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지난달 15일 iM증권은 임상 보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1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당시 보고서는 보류 사유가 사람에게서 확인된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라 설치류 시험에서 발견된 특정 대사체의 안전성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분 임상 보류는 효능 부족이나 인체 대상 심각한 부작용 발현이 아닌 쥐에서 발견된 특정 대사체에 대한 인체 리스크 정보 부족이 명시적 사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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