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먹구름···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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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먹구름···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등록 2026.10.20 08:37

노영현

  기자

폴란드·루마니아향 주요 무기체계 인도 집중K9 후속 계약·중동 패키지 딜 가시화 주목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이 생산 차질보다는 수출 물량의 인도 및 매출 인식 시점 차이에서 비롯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수출 물량의 실적 반영과 폴란드 후속 계약, 중동 지역 대형 수주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84% 낮춘 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예상 실적이 매출 7조1500억원, 영업이익 98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생산 차질이 아닌 수출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일시적 실적 부진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폴란드향 K9 30문·천무 3대, 루마니아향 K9 16문, K10·K12 12대의 인도 및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며 "수주 측면에서 는 폴란드 K9 EC3 계약이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UAE와의 대규모 방산 협력 계약이 체결될 경우 K9, L-SAM 발사대 및 ABM(탄도탄 요격 미사일) 관련 수주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도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4% 낮춘 1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어(비교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며 연말 수출 인도 물량의 실적 반영과 폴란드 K9·천무 후속 계약이 단기 주가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5% 낮춘 165만원으로 제시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훼손으로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4%p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수출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연내 대형 수출 계약이 기대되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패키지 딜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중장기 이익 성장성과 수주 경쟁력에 연내 대형 수출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과도하게 확대된 밸류에이션 괴리를 활용해 매수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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