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우리 채널서만 판다"···KT알파, 단독 패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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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채널서만 판다"···KT알파, 단독 패션 강화

등록 2026.10.15 17:38

권한일

  기자

4060 여성 겨냥, PB·라이선스 상품 확대'FW패션위크' 총력···판매 효율 확보 관건

'드킴 바이 김서룡' 스튜디오 녹화 현장. 사진=KT알파'드킴 바이 김서룡' 스튜디오 녹화 현장. 사진=KT알파

KT알파가 단독 패션 상품을 늘리고 핵심 공략층인 4060 여성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자체 브랜드에 디자이너·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더해 상품 선택지를 넓히고 대표 패션 프로그램을 판매 창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타 홈쇼핑과 시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품보다 자사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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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가 4060 여성 고객 확보에 주력

자체 브랜드에 디자이너·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추가

자사 채널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 확보

숫자 읽기

KT알파 쇼핑, 2026 FW 패션위크에서 방송의 약 30%를 패션 상품으로 구성

패션 방송 확대 폭 평소 대비 약 120%

패션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

방송 시간은 15.2% 늘어

자세히 읽기

단독 브랜드로 판매 채널 차별화

디자인과 구성으로 고객 유도

대표 프로그램 '수정샵(#)'에 드킴 바이 김서룡 특집 2시간 연속 편성

현재 상황은

TV와 모바일 구매 연결

모바일 앱 구매에 할인·적립 혜택 제공

방송으로 상품 관심 높인 뒤 모바일 주문 유도

핵심 코멘트

KT알파 관계자, 전략 브랜드와 대표 패션 프로그램 간 연계 강화 강조

PB·LB 브랜드 육성 및 차별화된 상품과 콘텐츠로 경쟁력 강화 방침

15일 KT알파에 따르면 KT알파 쇼핑은 이날 '드킴 바이 김서룡' 첫 방송을 편성했다. 김서룡 디자이너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회사가 단독 기획·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지난달 자체 브랜드 '르투아'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프랑스 니트웨어 브랜드 '로디에'까지 추가하며 패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고객층을 구체적으로 설정했다는 데 있다. 르투아는 편안한 착용감의 여성복, 드킴 바이 김서룡은 디자이너 감성을 적용한 일상복, 로디에는 니트웨어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골프웨어 '슈페리어'를 더해 같은 연령대 안에서도 취향과 착용 목적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정 고객층의 수요를 세분화해 대응하는 접근이다.

단독 브랜드는 판매 채널을 차별화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동일한 상품을 여러 유통업체가 판매하면 가격과 할인 혜택이 구매처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만, 단독 기획 상품은 디자인과 구성 자체로 고객을 끌어들일 여지가 있어서다. 특히 브랜드가 자리 잡으면 시즌 신상품으로 재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어 KT알파는 브랜드 육성과 방송 콘텐츠를 함께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편성에서도 이 같은 방향이 드러난다. KT알파 쇼핑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2026 FW 패션위크'에서 전체 방송의 약 30%를 패션 상품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발표한 패션 방송 확대 폭은 평소 대비 약 120%다. 오는 24일에는 대표 프로그램 '수정샵(#)'에 드킴 바이 김서룡 특집을 2시간 연속 편성한다. 상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방송 시간을 배분해 판매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TV와 모바일 구매를 연결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브랜드별로 대표 쇼호스트 프로그램을 연계해 상품 특징과 활용법을 설명하고, 패션위크 기간 모바일 앱 구매에는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으로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인 뒤 모바일에서 주문을 유도하는 구조다. 다만 편성 확대와 판촉이 거래 증가를 넘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판매 효율 개선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달 11~17일 패션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지만 방송 시간이 15.2% 늘었다. 해당 일주일에는 취급고 증가율이 방송 시간 증가율을 밑돌았다. 향후 시간당 취급고와 재구매율 개선 여부가 패션 관련 브랜드 강화 전략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에서도 상품 선택권을 넓히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 전용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는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실물 배송상품을 한우·지류 상품권에서 수산물·과일 세트·소형가전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신자가 사용처를 고르는 통합상품권도 운영하고 있다.

실물 배송상품은 기업이 모바일 쿠폰을 보내면 받는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담당자의 주소 취합 부담을 줄였다. 패션에서는 단독 상품을, 기업 선물에서는 선택권과 발송 편의를 강화하며 고객의 구매 이유를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KT알파 관계자는 "전략 브랜드와 대표 패션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하고, 패션 방송 편성을 확대해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며 "경쟁력 있는 PB·LB 브랜드를 지속 육성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패션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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