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펩트론, 릴리와 본계약 없이 기술평가 종료에 2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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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릴리와 본계약 없이 기술평가 종료에 25% 급락

등록 2026.10.08 09:37

이자경

  기자

릴리와 2년간 공동연구 마무리전날 애프터마켓서 25.8% 급락회사 측 "후속 상업화 불발 아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펩트론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후속 상업화 계약 없이 기술평가를 종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본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회사 측은 향후 사업화 협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3만2700원(25.04%) 내린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만5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만4200원까지 떨어졌다.

펩트론은 전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라이 릴리와 진행해 온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의 기술평가 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다만 기술평가 종료 시점까지 후속 상업화 계약은 체결하지 못했다. 이 소식에 전날 애프터마켓에서도 25.80% 급락했다.

펩트론은 지난 2024년 10월 릴리와 스마트데포 플랫폼을 활용한 비독점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의약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약물 투여 주기를 늘릴 수 있는지 검증하는 내용이다. 특히 비만·당뇨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을 월 1회 투여하는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았다.

펩트론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통해 기술평가 종료가 상업화 계약 불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공동연구와 기술평가는 계약기간 내 정상적으로 완료됐으며 약정된 대가도 모두 수령했다는 설명이다.

펩트론은 "기술평가 종료 시점에 후속 상업화 계약이 함께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후속 상업화 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양사 간 사업화 협력 가능성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후속 협력의 구체적 방식과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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