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K-바이오, 요코하마 총집결···바이오재팬서 CDMO 수주·기술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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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요코하마 총집결···바이오재팬서 CDMO 수주·기술협력 모색

등록 2026.10.07 15:16

이병현

  기자

삼성·롯데 바이오, 생산·공정 기술 앞세워 고객 확보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소개···셀비온·메드팩토도 파트너링

사진=유수인 기자사진=유수인 기자

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 재팬(BioJapan) 2026'이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규모 수주와 기술수출(L/O)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생산 경쟁력을 입증하려는 위탁개발생산(CDMO) 대기업과 혁신 신약 기술이전을 노리는 바이오텍 모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재팬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일본 파시피코 요코하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986년 출범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1700여 기관이 집결했다. 첨단 재생의료와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망하는 '재생의료 재팬'과 '헬스테크 재팬'도 동시 진행된다.

국내 CDMO 기업은 차별화된 제조 공정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행사 첫날 단독 세미나를 열고 아태지역 공략 가속화를 선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CDMO' 역량과 함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물리적 변수를 사전에 예측·제어하는 '전산유체역학(CFD)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접합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공개하며 차세대 모달리티 생산 경쟁력을 과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잇는 한·미 거점 시너지를 강조하며 단독 부스를 꾸렸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제조관리시스템(MCS)과 가상 환경에서 공정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하며 공정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잠재 고객사와의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수주 실적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단순 전시를 넘어 현지 바이오 생태계 침투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의료산업도시(KBIC) 부스 내에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달 공식 출범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 한·일 민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홍보했다. 개발·임상·허가·생산·상업화 전 주기에 걸친 자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 파이프라인을 두텁게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이전 타진도 분주하다.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Lu177-DGUL'(포큐보타이드 사테트라세탄)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셀비온은 이번 행사에서 약 19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다. 차세대 항암 치료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RPT)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공동개발 및 권역별 기술이전 협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메드팩토 역시 종양미세환경을 표적하는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MP010'의 전임상 유효성 데이터와 향후 임상 진입 로드맵을 지렛대 삼아 글로벌 제약사·일본 현지 제약·투자사와 20여 건의 릴레이 미팅을 소화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항암 효능을 입증해 전략적 투자 유치와 조기 라이선스 아웃(L/O)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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