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두 플랫폼으로 나뉘어져 있던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통합을 결정했다. 카카오페이지를 구심점으로 핵심 역량을 집약해 스토리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하고,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은 각기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스토리 시장을 이끌어왔다. 카카오페이지는 노블코믹스(웹소설-웹툰)를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만화, 도서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기다리면 무료'를 비롯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확대해왔다.
카카오웹툰 역시 국내 웹툰 서비스의 시초인 다음웹툰부터 이어온 탄탄한 작가 네트워크와 기획·제작 역량을 토대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오리지널 웹툰을 꾸준히 선보이고, 다수 작품을 영상화로 확장하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카카오웹툰의 주요 오리지널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 동시 연재하며 접점을 넓혀온 데 이어, 이번 통합을 통해 각 플랫폼이 쌓아온 강점을 하나로 결합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된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만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비롯해, 그간 축적해 온 방대한 이용자 기반, 구독 패턴 및 습관 등 경험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다.
여기에 견고한 작가와 파트너 네트워크, IP 기획·제작 역량, 웹소설의 웹툰화 및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의 IP 확장 및 다각화 노하우, 콘텐츠 플랫폼에 특화된 독보적인 엔터 테크 역량과 마케팅/운영 노하우까지 결집된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우수한 작품을 기획 제작해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반의 기술 및 AI 역량을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그룹의 스토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카카오엔터의 견고한 스토리 IP 파이프라인과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 사가 핵심 역량에 주력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사업 종료를 추진 중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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