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금리 31년 만에 최고···은행 예금금리도 3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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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31년 만에 최고···은행 예금금리도 34년 만에 최고

등록 2026.09.19 14:20

이진실

  기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젊은층 대출 부담 증가 예상고령층 예금 이자 증가

일본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일본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올리면서 일본 시중은행들도 예금·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예금자산이 많은 고령층은 이자 수익이 늘어나는 반면 주택담보대출 등을 보유한 젊은층과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미즈호은행은 전날 보통예금 금리를 기존 0.4%에서 0.5%로 올리기로 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적용된다.

0.5%의 보통예금 금리는 1992년 8월 이후 약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단기 프라임레이트도 2.375%에서 2.625%로 인상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은 세대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미즈호종합연구소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전체의 이자 수익이 연간 약 4000억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60~70대 이상 가구는 연간 약 2만엔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출을 보유한 젊은층의 부담은 커진다. 29세 이하 가구는 연간 약 2만2000엔, 30대는 약 2만3000엔의 이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도 금리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도쿄쇼코리서치는 정책금리가 0.75% 수준이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이번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평균 경상이익이 1.75% 감소해 약 4642만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금리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금융자산 보유 여부와 대출 규모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체감 부담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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