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시진핑 내주 정상회담···AI·관세 휴전 연장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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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내주 정상회담···AI·관세 휴전 연장 논의한다

등록 2026.09.19 12:49

이진실

  기자

미·중 정상회담, AI 문제 논의부산 합의 이후 관세 갈등 유지 여부빅테크 CEO들 국빈 만찬 참석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애플의 팀 쿡 CEO 등 수행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애플의 팀 쿡 CEO 등 수행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과 관세 휴전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합의한 관세 갈등 완화 기조를 이어갈지와 함께 AI 기술 경쟁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AP·로이터·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들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AI 문제와 이른바 '부산 휴전'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개발 속도와 기술 경쟁을 둘러싼 양국 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성과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미국 AI 기술 탈취 의혹 등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24일 예정된 국빈 만찬에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오픈AI의 샘 올트먼,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만나 관세전쟁의 추가 확산을 막기로 합의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당시 합의 이후 유지돼 온 관세 갈등 완화 기조를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오는 23일 미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도착을 직접 맞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국 측이 시 주석의 방미에 높은 외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로즈가든 의장대 사열, 국빈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25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도 연쇄 회동한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넘 총리와의 회동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미·영 정상 간 만남이며, 로드리게스와도 첫 정상급 회동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정상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중동 정세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AP는 이란과의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전쟁 종결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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