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대 가스展 출격···차세대 LNG선 기술 선보인다

보도자료

HD현대, 세계 최대 가스展 출격···차세대 LNG선 기술 선보인다

등록 2026.09.13 13:22

선다혜

  기자

환경 규제 대응 선박 기술력 보유...탄소중립 선박 시장 이끌 것미래형 LNG선부터 AI 솔루션까지···30건 인증·MOU 추진

가스텍 2026에 참가한 HD현대의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가스텍 2026에 참가한 HD현대의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산업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6'에서 차세대 LNG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기술을 공개한다.

13일 HD현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글로벌 에너지 전시회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시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부문 주요 임직원도 현장을 찾는다.

HD현대는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LNG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선보인다. 글로벌 선사와 선급을 대상으로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전시 기간에는 글로벌 선급의 기술 인증과 주요 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포함해 총 30건의 공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미래형 LNG운반선의 설계 적합성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선원 거주구를 선수에 배치해 상갑판 공간을 넓히고 여러 개의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는 지난해 가스텍에서 해당 선형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도면평가(Drawing Appraisal)를 통해 구체적인 설계가 선급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된다.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 인증도 이어진다. 중형선 액화가스 저장 탱크에 주로 적용되는 'C타입 탱크'의 최소 압력 규정을 대체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비롯해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에 대해 LR 등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선박 운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술도 선보인다. HD현대는 LNG운반선의 기관 운영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PDA)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솔루션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선박 안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ABS, 지멘스와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기술 인증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3탱크 LNG운반선' 기술도 알린다. HD현대는 프랑스 LNG 화물창 기술기업 GTT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기존 4개 화물창을 3개로 줄인 LNG운반선 설계 기술을 소개한다.

현재 HD현대는 GTT, DNV와 협력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BW LNG의 17만7000㎥급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선박은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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