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DB·마이다스에셋·KB운용 상품 출시그룹주·신약바이오·단기금리 투자처 확대글로벌 낸드·스토리지 10개 종목에도 투자
삼성·SK그룹주와 신약 바이오, 단기금리, 인공지능(AI) 낸드 메모리반도체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국내 ETF 상장 종목은 총 1167개로 늘어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SK그룹TOP4+'와 DB자산운용의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액티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MIDAS 머니마켓액티브',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가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신탁원본액은 각각 200억원, 80억원, 840억원, 100억원으로 예정됐다.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삼성그룹과 SK그룹 상장사 가운데 각 그룹 핵심 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을 5개씩 선정해 총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기초지수는 'Akros 삼성SK그룹 TOP4+ 지수'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SK그룹 계열사 가운데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3개월 평균 일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그룹별 핵심 사업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종목을 추린다. 삼성과 SK에서 각각 5개 종목을 선정하며 핵심 4개 종목에는 시가총액 순으로 각각 25%와 15%의 비중을 부여한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유동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을 배분하고 최대 편입 비중은 10%로 제한한다.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액티브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거나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의료 업종 가운데 유동주식비율과 거래대금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1년간 증권사 리포트와 반기·사업보고서의 사업 내용을 분석해 신약과 임상·파이프라인, 라이선스 등 관련성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다.
최종 편입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결정한다. 특정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별 종목 비중에는 7.5% 상한을 적용한다. 비교지수는 'FnGuide 신약포커스바이오 지수'이며 구성종목은 매년 5월과 11월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MIDAS 머니마켓액티브는 국공채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국내 단기금리형 액티브 ETF다. 'KIS-Midas 머니마켓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으며 국내 단기금융시장에 투자해 단기금리 수준의 수익을 추구한다. 신탁원본액은 840억원으로 이번에 상장하는 4개 ETF 가운데 가장 크다.
비교지수는 채권 40%, CP 30%, 유동자산 30%로 구성된다. 채권은 잔존만기 5개월의 국고채와 통안증권, 지역개발채 및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사의 단기채권 등을 담는다. CP는 신용등급 A1인 공사와 일반기업이 발행한 상품 가운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편입한다.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는 한국·미국·일본의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낸드 기반 스토리지 관련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지수'다. 낸드플래시와 3D 낸드, 플래시메모리, 낸드 컨트롤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편입 대상은 20영업일 평균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이면서 평균 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인 종목이다. 키워드 점수가 높은 10개 종목을 선정한 뒤 상위 4개 종목에 전체 비중의 70%를 동일하게 배분한다. 나머지 6개 종목에는 30%를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배분하되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로 제한한다.
거래소는 운용비용과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실제 운용성과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ETF는 운용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고 추적오차가 커질 수 있으며 환노출 상품은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총보수 외에도 기초지수 사용료와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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