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펀드 넘어 국채까지···퇴직연금 투자 선택지 넓어진다

보도자료

예금·펀드 넘어 국채까지···퇴직연금 투자 선택지 넓어진다

등록 2026.08.27 14:49

이자경

  기자

DC·IRP 통해 10·20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직접 투자9월 첫 발행 앞두고 청약·배정 통합 업무시스템 구축예탁원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 확대·노후자산 지원"

예탁결제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예탁결제원 제공예탁결제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9월부터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10년물과 20년물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7일 예탁결제원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과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 서명석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8개 퇴직연금사업자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DC·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제도 도입이 확정된 이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예탁결제원은 국채법상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으로 국채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업무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에 접수된 청약 내역을 취합해 개별 고객계좌 단위로 배정하는 업무도 맡는다. 이를 통해 동일한 기준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의 노후와 국채 시장에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퇴직연금 운용 선택권이 확대되고 국민의 노후 자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해지는 한편 국채 수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9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처음 발행된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 많은 퇴직연금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개인투자용 국채 홈페이지에 홍보영상을 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개인이 DC 또는 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들 자산 포트폴리오에 연착륙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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