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7만4000달러 돌파···'숏 스퀴즈'에 코인株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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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4000달러 돌파···'숏 스퀴즈'에 코인株도 들썩

등록 2026.08.21 14:02

한종욱

  기자

시가총액 하루새 6.18% 증가, 3217조원 기록숏 스퀴즈로 매도 포지션 30억달러 강제 청산이더리움·리플 동반 상승, 관련주 주가도 상승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관련 기업들도 실적 개선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8.2% 증가한 7만47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7%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 5월 이후 7만 달러 중반 선을 처음으로 터치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2% 뛴 2357달러에, 리플은 전일 대비 16.5% 오른 1.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글로벌 유동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약 2조7754억원)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나 비트코인은 금 상승과 함께 통화가치 훼손 내러티브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18% 증가한 3217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은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흐름이 더해지면서 가팔라졌다. '숏 스퀴즈'란 비트코인 하락에 배팅했던 공매도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가속화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상당의 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돼 사라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된 하락 베팅 액수는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 기업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도 손실이 줄어들었다. 스트래티지는 총 84만44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평균 취득가는 7만5385달러다.

이에 따라 보유 물량 전체를 단순 평가한 기준으로 스트래티지는 손실 구간에서 벗어나 손익분기점이 가까워졌다.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보유한 비트마인의 상황도 개선되고 있으나 손익분기점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약 581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마인의 평균 취득가는 3366달러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하락했음에도 코인 관련주가 큰 폭 상승했고,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두드러진다"며 "저평가권에서 물량이 기관 현물 수요로 넘어가는 손바뀜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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