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국채 매수 규모 확대 발표파생상품 숏 포지션 14억달러 청산미국 가상자산 기업 주가 동반 상승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기대가 금융시장 전반의 유동성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20일 오전 8시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9% 급등한 6만93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3% 뛴 2275달러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은 미국 국채 바이백에 따른 유동성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한화 약 2조7754억원)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30조달러가 넘는 미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급격한 가격 반등은 파생상품 시장의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 과정에서 약 4시간 동안 14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격 하락에 베팅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매수 주문이 추가로 발생했고, 이는 단기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업계·금융시장 관계자 회동에서 가상자산 친화 정책 발언을 외친 것도 상승 촉매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는 클래리티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는 매우 강력하고 체계적인 법안으로,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다른 모든 국가보다 앞서 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분야에서 선두 주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자 해당 코인이 21% 급등했다.
한편 대표적인 미국의 가상자산 기업인 스트래티지(+12.68%), 비트마인(+10.72%), 코인베이스(+9.55%), 불리시(+9.34%) 모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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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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