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홈플러스, 19개 점포 팔아 담보채권 상환···추가 대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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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9개 점포 팔아 담보채권 상환···추가 대출도 추진

등록 2026.08.20 17:08

선다혜

  기자

자가 점포 38곳으로 부동산담보대출···감정평가액 2.8조 2030년 매출 4조3000억 목표···"영업 정상화로 상환 여력 확보"

13일 정식으로 재개장한 홈플러스 상봉점의 모습. 사진=선다혜 기자13일 정식으로 재개장한 홈플러스 상봉점의 모습. 사진=선다혜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폐점 예정인 자가 점포를 매각해 담보채권을 우선 상환하고 이후 남은 자산을 활용한 부동산담보대출로 추가 변제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폐점 점포 37곳 가운데 회사가 직접 보유한 19곳의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은 2028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19개 점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탁담보채권 상환에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해당 점포의 매각대금만으로 신탁담보채권을 모두 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가 보유한 자가 점포 62곳은 메리츠 측에 신탁담보로 제공돼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우선 폐점 점포 매각을 통해 신탁담보채권을 상환하고 담보권을 해제한 뒤 나머지 보유 점포를 활용해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 2월과 2037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자가 점포 38곳을 기초자산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을 계획이다. 해당 점포의 감정평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다.

2030년에는 자산 가치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변제에 활용하고, 2037년에는 담보대출 규모를 늘려 기존 대출을 포함한 남은 채권을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향후 영업 정상화를 통한 자체 현금창출력도 채권 변제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2030년 67개 점포의 영업이 정상화되면 연간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7년에는 영업이익이 218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 측은 "연간 1500억~3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채권 변제를 위한 자금 조달이 영업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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